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을 갖는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석달째 내려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0.9%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가 4.2% 떨어졌고 중간재도 화학 섬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5% 내렸다. 원재료.중간재 가격은 5월과 6월에도 각각 0.2%, 1.0% 내렸다. 최종재 가격도 수입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0.5% 내려 전달(-0.9%)에 이어 두달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중간재 가격이 계속 안정되면 앞으로 소비자물가에도 상당한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