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업체인 에스엔티(대표 이재홍)가 반도체 세정사업에 진출한다. 에스엔티 관계자는 20일 에스엠씨엔지니어링(대표 김현주)과 세정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함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에스엠씨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에스엔티의 영업망을 이용해 시장에 진출키로 합의했다. 에스엔티 관계자는 "올해 안에 공동투자를 통해 에스엔티 본사에 시설 및 장비를 설치하고 에스엠씨엔지니어링이 인력과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엔티는 앞으로 3백㎜ 웨이퍼와 LCD부품 세정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에스엔티는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31)660-8429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