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통신회사의 설비투자가 얼어붙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국의 유력 증권사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8월초 현재 전세계 통신업계의 투자액은 작년에 비해 약 20%, 금액으로는 390억달러 적은 1천65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신기기. 시스템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타격이 확산되고 있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SSB의 자료는 미국 AT&T와 영국 BT그룹, 일본 NTT 등 미국, 유럽, 일본의 통신회사와 신흥공업국 통신회사 등 118개사의 투자계획을 집계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