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 금 시세는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한가운데 대안 투자대상으로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4주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지난 주말에 비해 온스당 7.70달러(2.4%) 하락한 307.70달러에 마감돼 지난 7월23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또 이날 오후 늦게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는 5.525달러(1.8%) 빠진 308.65달러선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이래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뉴욕소재 R.F.래퍼티의 마티 맥닐 거래인은 "현재 투자자들은 주가가 바닥을 친것으로 판단, 온통 관심을 증시에 기울이고 있어 금에 대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HSBC홀딩스의 로버트 고트립 귀금속 거래 책임자는 금 가격이 아직도 일년 전에비해서는 9.1% 높은 수준이지만 향후 수일간 온스당 3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