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카드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삼성카드 구매 고객에한해 구매액의 10%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최고 10만원 한도)을 증정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할인점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7만원 이상 국민카드 구매고객에게 과일접시세트나 수타면 1박스를, 15만원 이상 구매시 참기름세트나 엘라스틴샴푸세트를, 30만원 이상 구매시 압축휴지통이나 신세계 상품권 1만5천원을 각각제공한다. 또 국민카드 구매 고객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시 3개월, 1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10개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LG카드 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의 10%(한도 10만원)를 상품권으로 준다. 그러나 식당가와 양곡 매장, 일부 임대매장 등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9일까지 본점 등 서울 지역 5개 점포에서 국민카드 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의 10%(10만원 한도)에 해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일기간 자사 카드 사용 고객에게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주는 예는 적지 않다"면서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자사 카드 이용고객이 많지 않아 유사한 형태의 카드사 제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