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맥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색조화장품 OEM 기업인 인터코스그룹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19일 인터코스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의 전 단계로 기술 제휴 및 인터코스코리아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코스맥스는 인터코스의 제조기술을 비롯 색조화장품 전제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으며 연구원도 교환 파견하게 된다. 또 인터코스의 한국지사인 '인터코스코리아'를 대신해 앞으로 인터코스그룹의 한국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인터코스그룹은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돼 30년 동안 랑콤 샤넬 크리스찬디올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시슬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에 화장품을 납품해 왔다. 세계 30여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작년에 색조화장품 완제품만 5억개를 생산했다. 이경수 대표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증받은 인터코스와의 제휴를 4년여 동안 준비했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