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커피가 세계적 명성을 얻는데 크게 기여한 오스트리아 빈의 커피전문매점 '줄리어스 마이늘'이 다음달 미국에 상륙한다. 18일 CBS마켓워치 닷 컴에 따르면 줄리어스 마이늘은 다음달 중부유럽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시카고에 커피 체인점을 열 예정이다. 줄리어스 마이늘은 한번 맛을 보면 잊지 못하는 독특한 커피 향과 분위기를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시카고 점을 오스트리아에서 미리 만들어 미국으로 옮긴다. 이 커피점의 창업자인 줄리어스 마이늘은 140년 전인 1862년 빈 중심가에 첫 커피점을 열었으며 당시에는 파격적으로 커피점 안에서 커피원두를 볶아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다. 그 이후 줄리어스 마이늘은 빈의 커피점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최고의 품질과 그윽한 커피향및 빈의 문화가 한데 어울러지는 커피점으로 자리 잡아갔다. 현재 빈의 고급 커피점에서는 대부분 줄리어스 마이늘 커피를 손님들에게 판다. 중부유럽 외 지역의 1호점이 되는 시카고점은 북부 시카고의 사우스포트와 애디슨가가 만나는 지점에 들어서며 오스트리아의 커피점 실내장식 전문회사인 로렌츠가 빈 근처에서 커피점 장식장들과 소품들을 모두 만들어 시카고로 가져왔다. 한편 미국 시애틀이 본산인 스타벅스 커피점은 빈에 지점을 이미 내 영업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