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 하락하던 부산지역의 실업률이 지난 7월에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부산사무소가 16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중 실업자수는 6만4천명으로 6월(5만8천명)보다 6천명 늘었다. 이에따라 실업률도 6월의 3.3%에서 3.6%로 0.3%포인트 높아졌다. 부산의 실업률은 1월 4.6%에서 2월과 3월은 각 4.3%,4월은 3.9%,5월은 3.7%로 계속 하락하다 다시 높아졌다. 실업자수와 실업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7월중 취업자수는 173만4천명으로 6월보다 1만2천명(0.6%)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가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경제활동인구가 1만8천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