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시적으로 부족한 재정자금을 민간에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정부단기증권(FB) 발행을 억제할 방침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의 이같은 방침은 이자지급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재무성은 이에 따라 6월과 7월에 3조엔대 후반이 많았던 1회 발행액을 14일 입찰분부터 3조엔으로 줄인데 이어 앞으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아가면서 발행액을 더욱 줄인다는 계획이다. FB는 2-3개월 만기물로 재무성이 매월 4-5회 발행한다. 작년에는 이를 통해 총180조엔 정도를 민간금융시장에서 조달했다. 최근에는 1회 발행액이 3조엔대 후반에 달했으나 재무성은 12일 발행분을 3조2천억엔으로 줄인데 이어 14일 입찰이 실시된 19일 발행분은 3조엔으로 줄였다. 재무성은 21일 입찰분도 3조엔으로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