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최근 스포츠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향후 그룹 차원의 스포츠 마케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박희정(22)선수가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빅애플 클래식대회에서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것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 계열 CJ39쇼핑[35760]은 박선수와 고교생인 배경은(17), 이선화(17)등 3명의 여자 프로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또 신설된 스포츠 마케팅 전담 부서를 통해 오는 10월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계열사 CJ개발 운영)에서 열리는 미 LPGA 골프대회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선수 후원에 그치지 않고 그룹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골프 유망주도 계속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 파트에는 삼성 박세리 지원팀에서 근무했던직원이 포함돼있어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