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산 철강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 면제 물량을 배로 증대시킨 가운데 일본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더욱 확대되기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나에 이치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그들(미국)은 이달 말까지 관세적용예외 품목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며 우리의 요구중 일부가 그대로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추가적인 (관세 적용 면제)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철강수입 관세를 면제하는 4종류의 일본산 철강 제품량을 50만t으로 배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제품에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일본은 미국의 이번 조치로 6억5천9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일본은 미국이 자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산 특정 철강제품에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도쿄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