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32710](www.lgcard.com)가 2억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주간사를 맡은 이 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LIBOR) + 0.8% 포인트다. 카드사들이 해외ABS 발행을 한 적은 있었으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은 LG카드가 처음이다. LG카드는 이번 외화표시 채권 발행으로 원화채권(금융채 신용등급 AA기준 6.19%)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해외 금융기관으로 자금조달처를 넓힐 수 있게됐다면서 차입구조를 안정화시켜 급격한 금리변동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카드 관계자는 “7월까지만 해도 외화차입 금리가 국내금리보다 높아 발행을미뤄왔으나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 유리한 조건으로 금리스왑을 함으로써 조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