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산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뚜렷한 조짐을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설법인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창업열기도 시들해지고있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7월중 부산지역에서 신설된 법인은 294개로6월(306개)보다 3.9%,작년 동월(326개)보다는 7%나 줄었다. 신설법인수가 300개를 밑돌고 작년동월대비 감소하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부산지역 신설법인수는 지난 3월(337개)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산지역의 산업생산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가 최근 둔화조짐을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중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이 29.3%(86개)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동월(102개)보다 15.7%나 줄었고 서비스업(21.4%),건설업(18%),제조업(17.3%) 등의 순이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5천만원이하(143개)만 작년동월보다 3.6% 늘었을 뿐 5천만원초과~1억원 미만(-33.3%)과 3억원 이상(-35.2%),2억~3억원 미만(-11.1%),1억~2억원미만(-4%)은 모두 줄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