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의 가전 및 영상사업부문을 인수할 대우모터공업은 1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충훈 전 효성 구조조정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김 사장을 비롯해 정규환 대우전자 영상부문장 박성훈 대우전자 회전기사업부장 이승창 대우전자 홍보구매담당 상무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감사는 최락복 대우전자 감사담당 이사가 맡았다. 경영진 인선 작업을 마친 대우모터공업은 대우전자의 상반기 결산이 끝나는 대로 대우전자의 자산 및 부채를 인수하기 위한 선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전자 분할을 결의하기 위한 채권단회의가 14일 열릴 예정이며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앞으로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잔존법인에는 가스보일러와 모니터사업부 등이 남게되며 채권단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매각 또는 청산될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