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계획에 따라 상반기중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직원 925명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총 2천880개 과제중 832건이 이행됐다. 인력감축은 석탄공사가 광업소 감축으로 351명을 줄이고 자산관리공사는 기금업무감소 등 업무량 축소로 300명을 줄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별퇴직으로 48명, 고속철도공단은 직제 개편으로 30명을각각 감축하고 환경관리공단은 직원 28명을 계약직으로 대체했다. 불필요한 자산매각은 농업기반공사가 토지와 건물매각으로 543억4천100만원, 한국전력이 부동산 매각으로 221억1천만원,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과 유휴부지 매각으로 215억원 등 모두 33건에 1천6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와함께 수자원공사와 담배인삼공사 등 111개 기관이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축소와 경상비 절감 등으로 예산 1천382억원을 줄였고 수출보험공사 등 34개 기관이신용보증서 발급 등 36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상반기 추진계획 724건중 643건이 완료됐다"면서 "이행되지 않은 과제 68건은 조속한 이행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