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2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이자형식으로 부과되는 수수료율을 현행 연평균 21.47%에서 19.94%로 1.53% 포인트 인하했다. 은행의 이번 조치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의 수수료율이 이용기간에 따라 현행 0.9-3%(평균 연이율 21.47%)에서 0.74-2.85%(19.94%)로 크게 낮아지게됐다. 그러나 현금서비스 이용기간이 20일 이내일 경우에는 기존대로 연 14%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대구은행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는 지난해 5월 23.4%에서 21.5%로 낮아진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로 은행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지난 96년 이전의 평균 연이율(20.3%)보다 낮아져 연간 25억여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게돼 고객들의 금융비용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20%대로 낮추도록 요구해 이뤄진 것"이라며 "고객 증가와 편의를 위해 앞으로 제휴카드를 비롯, 신용카드와 연계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