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4.4%에 이를 것으로 9일 전망됐다. 올레그 뷰긴 러시아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이날 발표한 `2003년 경제 성장 예측보고서'에서 내년 한해 동안의 GDP 성장률을 이같이 예측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내년도 인플레가 9-12%에 이르고, 통화 증가율은 20-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18.5-21.5달러 선을 유지하고, 가스값은 1천㎥ 당 78.5-85.4달러선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