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린치가 엔론 분식회계 연루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업실적 분석방법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총자본수익률 △현금창출 능력 △자산재투자율 △세금비중 △S&P 신용등급 등 다섯 가지를 기업 평가항목에 넣었으며,순익 평가의 경우 현금흐름 비중과 세후·세전 이익도 명시할 예정이다. 디펙 라지 세계증시연구소장은 "기업 실적의 질에 중점을 둔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해당기업의 사업을 더 면밀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