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호조세가 3.4분기 들어 다소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3.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보고서에서 3.4분기(7∼9월) 소비자태도지수가 55.5로 전분기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4분기까지 50을 밑돌다 올 1.4분기 55.7, 2.4분기 57.1 등 호조를 보여 왔다. 소비자태도지수란 생활형편과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 의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50(기준치)을 넘으면 현재 및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