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 기업들의 신용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기업 신용등급 상향 건수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 2.4분기 이머징마켓 기업의 '신용등급 비율(등급 하락건수/등급 상승건수)'은 1.5로 지난해 4.4분기 7.3, 올 1.4분기 2.9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신용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은 2.4분기중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등급 하락건수가 이전 기간에 비해 줄어든 대신 상승건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0.1에 비해선 신용등급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