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반입물량이격감하면서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8일 대구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연일 비가 내린 이후 채소류의 반입물량이 평균 30%가량 줄어들면서 경락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시내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식품부) 등의 소매가격도 크게 오르고있으며 일부 채소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7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품목별 평균 경락가격을 보면 특1등 상품을 기준으로가지 경우 10㎏이 4천500원으로 하루전보다 1.5배나 껑충 뛴 것을 비롯해 애호박은10㎏이 6천583원으로 50%, 풋호박은 5천550원으로 48%나 각각 크게 올랐다. 또 배추는 5천㎏이 150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43%, 청상추는 4㎏이 7천700원으로69%, 무는 1천㎏이 28만5천원으로 27%, 감자는 20㎏이 3천원으로 66%, 풋고추는 1㎏에 2천250원으로 15%, 오이는 15㎏이 7천50원으로 4%가 각각 올랐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농촌지역의 피해가 심한데다 비가 장기화되고 있어 반입물량은 더욱 줄어들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