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수산물 경매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석(9월21일)이후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전자 경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노량진수산시장은 LGCNS와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노젠 컨소시엄을사업자로 선정, 웹 기반의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농산물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 법인에서 단계적으로 전자경매가 도입됐지만 수산물 경매는 노량진시장이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는 "수지(손가락) 경매시의 실수와 위장경매 등을 방지할 수 있고경매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