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독일 금융전문지 뵈르젠-차이퉁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 내부자료를 인용, IMF는 올해 및 내년도 미국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 2.6%로 낮추었다고 전했다. IMF는 앞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5%, 내년 성장률은 3.25%로 전망했었다. IMF는 미국 경제가 최근 주가 폭락, 기업 회계부정, 기업 수익성 불투명 등으로 산업 및 소비자 신뢰를 잃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0.9%, 2.7%에서 0.7%, 2.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IMF는 또 프랑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3%로, 내년 성장률은 3.0%에서 2.4%로 낮추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도 올해 성장률이 1.0%, 내년에는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내달말 나올 예정인 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수정된 경제성장률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덜란드 통계청은 내년도 네덜란드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2.75%)보다 낮은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