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내로 금리를 1930년 대공황이후 최저치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레만 브라더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 7일 보도했다. 레만 브라더스는 전날 미국이 "충분한 경제.금융적 고통을 겪으면서 향후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의 정확한 깊이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9,10,11월 3개월간 매달 금리를 0.25%씩 인하, 단기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1%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금리 수준은 1930년대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주 공개시장위원회회의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닉슨 연구원은 1.75%의 금리 수준은 40년래 최저치라면서 10월까지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