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7일 올 상반기 매출이 9천9백6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천6백64억원으로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천2억원으로 4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신규가입자수 감소에 따른 가입비수입 감소, 요금인하(지난 1월 6.3% 인하)로 인한 발신통화수입 감소,접속료 인하에 따른 접속수입 감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그러나 신규 가입 감소로 인한 가입비 수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은 1분기에 비해 1% 상승한 4천1백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평균통화시간(MOU)이 길어지고 데이터및 부가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나 1인당 평균매출액(ARPU)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중 데이터 및 부가서비스 등 비음성분야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2%나 증가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동기의 9.5%에서 15.2%로 높아졌다. 한편 당기순이익이 대폭 흑자를 기록한 것은 부채감소, 이자지급 감소 등으로 2분기 영업외수지가 큰폭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