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프리카 GSM(유럽형 휴대폰)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판매법인인 LGESA를 통해 싱글폴더형 듀얼폴더형 등 GSM 휴대폰 2개 모델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LG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3백∼3백60유로대의 고가로 책정했다고 LG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남아공이 아프리카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이고 주변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거점지역이라며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등과 본격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남아공 통신장비 업체인 마르코니 커뮤니케이션스 사우스 아프리카사와 향후 3년간 음성·IP(인터넷프로토콜)통합 디지털 키폰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통신장비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