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는 지난달 도내 경기전반에 대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실적은 83.3으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달중 도내 중소제조업 경기전반 전망에 대한 SBHI도 95.3으로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체감경기 악화는 최근 원화가치 급등 및 미국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경제불안으로 수출경기가 위축되고 향후 경기 불투명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설비투자 정체예상 등으로 내수경기마저 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75.0%로 나타났으며 이달중 평균가동률도 0.4%포인트 하락한 74.6%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지난달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된 인력확보 곤란보다 내수부진을 가장 높게 꼽은 것이 특징이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