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방학을 이용해 주식투자캠프를 찾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가가 폭락해 손해를 본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8살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애머리 헤밍스(11)가 얼마 전 투자캠프를 다녀온 후 '내년 쯤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등 나름대로의 예감을 남에게 설명할 정도로 발전했다"며 그 예로 제시했다. 실제로 45명이 정원인 한 캠프는 1주일 수강료가 6백50달러(78만원)로 다소 비싸지만,올 여름 참가를 희망한 청소년이 1백명에 달했다. 이는 60명이 신청했던 작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청소년 투자캠프는 주식의 가치평가,위험관리,실시간 매매,포트폴리오 구성 등 주식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