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액의 일부가 복지기금으로 적립되는 신용카드가 경기교육계에 보급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5일 농협중앙회와 제휴해 공익적 기능이 추가된 신종 신용카드인 '경기교육사랑카드'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 대상자는 경기도내 초.중.고교(법인카드)와 교육행정기관 및 일선 학교 교직원 및 가족(개인)으로 20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기존 신용카드의 모든 기능을 갖고 있으며 20여가지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농협이 경기교육청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적립,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적립률은 개인은 0.3%, 법인은 사용액에 따라 0.6~1%로 정해졌다. 도교육청은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을 경우 적립될 복지기금이 연간 15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관은 이달 중 카드발급을 위한 계약 및 도안 등을 거쳐 2학기부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농협이 발급한 기존 BC카드 소지자는 신청만 하면 손쉽게 경신할 수 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