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업체를 중심으로 발명이나 특허를 내는 직원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는 8월부터 '직무발명제도를 도입,직원이 개발한 실용신안,의장 등 각종 특허의 출원보상금을 지원하고 특허의 가치에 따라 10만~2백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그래텍도 회사의 지식재산을 늘리고 핵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허 인센티브 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특허신청서를 제출하면 5만원,특허출원이 진행될 경우 20만원,특허등록이 완료되면 1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올해부터 특허기술을 개발한 직원들에게 특허기술료 수익금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특허 인센티브제를 시행 중이다. 소신호형 개별반도체 생산업체인 KEC는 개인이나 팀별로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포상하는 기술대상과 특허출원 실적이 우수한 개인과 부서에 수여하는 직무발명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