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출자와 상호 채무보증이 금지되는 43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수가 7월중 8개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7월중 이들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현대백화점의 케이블TV업체 대량인수 등으로 모두 13개사가 늘고 5개사가 감소, 전월보다 8개가 늘어난 723개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서초종합유선방송,부산케이블TV방송 등 모두 8개 유선방송업체를인수해 계열사가 17개로 늘어났고 한화그룹이 한화건설과 한화기계 등 2개사를 설립했다. 그외 롯데그룹(푸드스타),제일제당(중부산케이블TV),동국제강(DK해운) 등이 회사를 설립하거나 주식을 취득했다. 반면, LG의 LG백화점과 슈퍼센터가 LG유통에, 현대피씨엔지니어링이 현대산업개발에 합병됐으며 금호의 인천공항 외항사터미널, 동양의 동양레미콘은 매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