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중국 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베이징(北京) 케리센터(嘉里中心)에서 중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허휘시앤 부주석과 삼성전자 중국본사의 김택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삼성전자-부산아시안게임 중국대표팀 후원 발표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의 A/V, 백색가전,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이로써 앞으로 중국내에서 대표팀 공식후원사의 지위를 활용,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후원 계약을 통해 A/V, 백색가전, 무선통신분야에서 중국 대표팀의'단독후원기업' 권한을 부여받게 되며 중국 대표팀에 1천대의 CDMA 휴대폰을 제공해아시안게임 기간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중국내 광고나 신제품 출시 등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활용하고 일반인들의 아시안게임 열기를 높이기 위해 `부산아시안게임 중국 삼성 응원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3만5천원(元) 이상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산아시안게임 경기관람 티켓을 제공하는 판촉 활동을 중국 내에서 펼칠 예정이며 중국 NOC와 공동으로 `중국 체육 대표팀 출정 음악회' 등도 개최한다. 김택희 상무는 "그동안 월드컵 응원단인 "치우미(球迷)" 공식 후원, 삼성배(三星杯) 4개국 국제축구경기 개최 등 중국에서 스포츠를 통한 '삼성' 브랜드 이미지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공익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14회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A/V, 백색가전, 무선통신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성화봉송, 아시아 국가들을대상으로 한 거래선 초청 행사, 홍보관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