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열대야를 완화시키고 도심 소음을줄일 수 있는 도로 포장기법을 개발했다. 다린테크는 기존 도로포장이 열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열대야 현상을 심화시키고 주거지역의 소음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다공성 포장술이라는 새로운 도로 포장기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포장기법은 아스팔트 도로를 깔 때 10-25%의 공극률을 가진 혼합물을 섞어빗물이 도로 아래 흙 속으로 흘러내려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도로에 물을 뿌려줄경우 최대 6℃ 가량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다린테크는 설명했다. 또 비가 올 경우 도로 위에 괸 빗물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빗길 마찰저항을증가시켜 교통사고를 줄이고 공극이 소음을 흡수, 번잡한 도심의 소란스러움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다린테크는 기대했다. 다린테크는 이 기술로 지난달 8일 도로의 날 행사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다린테크 김현준 사장은 "기존 포장법에 비해 비용이 높다는 점이 보급확대의장애요인"이라며 "도심의 열대야나 소음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데다 친환경적이어서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 공법이 여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