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 금시세는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으나 현물가의 경우 장중 급락세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온스당 300달러선을 하회했다. 이날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는 장중 전날에 비해 온스당 3.48달러(1.2%) 하락한 298.95달러에 거래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값은 증시약세로 오후장들어 반등하며 300달러선을 회복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도 온스당 80센트 오른 3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미 달러화 상승세로 인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에 대한 매수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초반 금값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오후장들어 유럽 및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세를 나타내자 반등했다고 전했다. 런던 SG증권의 스티븐 브릭스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화가 지난 2주동안 주요 외화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금값은 달러화 동향에 따라 매우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