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 31일 "기업지배 구조와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3분기부터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겠다"고 밝혔다. GE는 "스톡옵션을 경비로 처리할 경우 올해 순익 3천만달러,주당 1센트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GE는 이어 "경영진들이 스톡옵션을 통한 차익을 다시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과 자사주의 보유기간을 최소 1년으로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고 덧붙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GE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익을 냈는지 모를 정도로 회계방식이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그같은 불신을 상당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