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브라질과 브라질의 경제관리 당국에 대해 "대단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대(對)브라질 국제 금융지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백악관의 브라질 지지 표명은 중남미 국가들이 국제 금융지원 자금을 오용하고있다는 비난으로 해석된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브라질과의 외교마찰이 빚어진 뒤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브라질은 중요한 우방이자 동맹국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는 브라질과 경제관리팀에 대단한 신뢰를 갖고있다"고 지적하고 "브라질은국제 금융지원 자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은 브라질에 대한 국제금융지원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이는 부시대통령과 오닐 재무장관을 포함한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