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나 무보험자동차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피해보상을 받기 쉬워진다. 손해보험협회는 건설교통부의 규정개정에 따라 지금까지 동부화재만 해오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을 8월1일부터 동양 신동아 쌍용 제일 삼성 현대 LG화재 등도 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에 보상망을 갖춘 7개 손보사가 추가로 사업수행이 가능해져 뺑소니 피해자들이 보다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손보협회는 여러 보험사가 보장사업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통한 보상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사업은 뺑소니 등 보유불명 자동차나 무보험자동차로부터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게 정부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규정에 의한 책임보험금 한도내에서 그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로 사망시 최고 8천만원까지 보상받을수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