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이 인화제약을 인수해 제약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소망화장품 강석창(姜錫昌)사장은 3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연매출 30억원대의 인화제약을 지난 26일 30억원에 인수했다"며 "`소망제약'이라는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미.주근깨 치료제인 `멜라 클리어'를 출시하면서 제약사업부를 출범시킨 소망화장품은 화장품 기술을 바탕으로 여드름 치료제와 한방 치료제 등 피부와 관련된 전문 약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사장은 또 "최근 `꽃을 든 남자 스킨샤워'와 일반 비누의 차이를 알리는 광고를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성비누의 경우 사용후 비누 성분이 남아 미끈거리는 느낌을 주지만 스킨샤워는 성분이 남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점을 강조한 비교광고 제작을 위해 관련 자료를 축적중"이라고 밝혔다. 소망화장품은 이와함께 빅모델 전략에 따라 최근 탤런트 김재원씨를 남성화장품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강사장은 "인화제약의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제조해 제약시장에서의 입지를넓히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회사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