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의 철강 수입은 급증했으나 수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차이나 데일리 인터넷판이 국가경제무역위원회를 인용, 29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이 수입한 철강은 총 117만2천t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37.5%나 급증했으나 수출은 전년에 비해8.2% 줄어든 223만t에 달했다. 이처럼 철강 수입이 급증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관세 인하 및각종 수입 완화조치 때문이라고 SETC는 설명했다. 또한 일부 수입상들이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초과 물량 관세 부과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미리 물량을 대거 수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9개 철강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수입이 일정량을 초과할 경우 7~26%에 이르는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2월 WTO에 가입한 이후 중국 정부는 평균 50%가량의 관세를인하하고 철강 수입 쿼터제를 폐지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