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미국의 경제성장 기반은 강력하며 우리는 경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경제회복에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을 방문, 연설을 통해 "미 국내이자율은 낮고 인플레이션도 낮다"면서 "통화정책이 건전하고 재정정책도 건전하기때문에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으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기업비리 척결관련 개혁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만약 여러분이 최고경영자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계를 조작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결국 구속돼 책임추궁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복지개혁정책에 관한 소신을 천명한 자리에서 경기회복에낙관론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테러전 수행에도 강한 자신감을 표명, "테러전은 전혀다른 신종 전쟁"이라며 "미국을 수호하기 위해 아무리 오랜 시일이 걸리더라도 테러리스트들을 한번에 한명씩 샅샅이 색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퇴전의결의로 반드시 테러전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다짐, "여러분이 테러와 맞서 싸우기를 원한다면 여러분 스스로 테러전에 동참해 국가사회를 위해 선을 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사랑과 애국심을 통해 미국을 공격한 악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자고 호소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