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 금값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뉴욕증시급등세로 인해 헤지 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몰리면서 6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30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급값은 지난주말에 비해 온스당 90센트하락한 302.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8월물 금값은 최근 6일간 무려 20달러 이상 급락하는 초약세를 이어갔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 이상 급등한데다 달러화도 최근3주래 최고치까지 올라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선물에 대한 투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함으로써 매수세가 둔화된 반면 대량 매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런던 스탠더드뱅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 선물가는 당분간 300달러를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삼아 이달말까지는 305달러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가매수세가 등장할 경우 310달러선 회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