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자동차는 29일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는 전세계 판매량이 당초 예상 보다 20만대 늘어난 619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생산 대수 역시 당초 예상에 비해 28만대 늘어난 628만대에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도 당초 예상보다 7% 늘어난 185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도요타 대변인은 " 작년 연말 매출및 생산 대수를 상향조정한 이래 경제가 점차개선되고 있으며 그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 올해 현재까지매출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작년 583만대를 생산, 593만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수출량은175만대였다. 아라키 류지 도요타 부사장은 이러한 판매 대수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 2001년 수익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 미국 경제 동향을 주시할필요가 있지만 현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