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휴가 및 여름방학철을 맞아 직원자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내부고객이라할 수 있는 직원 가족들을 먼저 만족시키지 않고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영어교실, 여름캠프 등의 행사를 마련, 직원가족들과 회사간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SK㈜는 자녀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7월부터 울산 공장단지 'SK스포츠센터'에서수영, 볼링, 헬스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중이다. 또 내달 3일 2박3일 일정으로 경북 경주에 있는 '국민 청소년 수련마을'에서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SK어린이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여름캠프는 야간산행, 암벽등반, 물고기잡기 등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SK㈜는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파주 및 고양 연수원에서 직원자녀들을 대상으로 6박7일 일정의 영어교실을 운영중이며 현대해상화제보험도 곤지암 연수원에서 직원 자녀 중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포스코도 여름방학 기간 인재개발원에서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과 영어회화프로그램을 마련하며 LG전자 역시 평택 LG센터에서 영어캠프를 내달 12일부터 4박5일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