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29일 1백7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대책 설문조사에 따르면 93.1%가 환율변동에 대해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6.9%만 대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도 환율변동보험 가입 등 적극적인 대책(35.7%)보다는 수출포기 및 내수전환,제조원가 절감,수출가격 인하 등 소극적인 방법(64.3%)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1달러당 1천2백67원이 적정환율이라고 응답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개입으로 적정환율 유지 △환율변동보험 운용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인센티브 도입 등을 희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