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웨덴 합작 다국적 엔지니어링 그룹인 ABB는 28일 총 52억달러 규모인 회사 부채를 연말까지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테르 포제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주간지 `NZZ 암 존탁'과의 회견에서이미 발표한 금융부문 매각 이외에 추가적인 자산 양도를 통해 4천만~5천만달러를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파트너들과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BB는 지난 24일 2002년 상반기 순익이 1억1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62.1%가 감소했으나 하반기들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BB는 이와 함께 52억달러의 부채가 상반기중 41억달러로 감소했으나 연말까지지속적으로 부채 상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취리히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