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의 중소기업 신설법인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이 서울, 부산 등 전국 8대도시의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모두 2천793개사로 지난해 1월(2천762개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기록했다. 이는 전월(3천647개사)보다 23.4%, 작년 같은달(3천603개사)보다 22.5% 각각 줄어든 것이며 월별 신설법인수가 3천개사 미만을 기록한 것도 올들어 처음이다. 신설법인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달 월드컵 개최의 영향으로 창업 분위기가 다소 주춤했던데다 환율급락, 미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천736개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691개사, 건설 및 설비업 331개사, 농.임.어업 및 광업 18개사 등이었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서울 1천891개사, 부산 306개사, 대전 142개사, 대구 142개사, 인천 136개사, 광주 124개사, 울산 54개사, 수원 38개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