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와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여행사,관광호텔 등 관광사업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발표한 7월 기준 전국 관광사업체는 모두 1만289개로 지난 1월 9천826개보다 463개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기 9천125개보다는 1천개 이상 늘었다. 업종별로는 국내외 여행 및 일반 여행업체수가 모두 8천80개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고, 휴양콘도미니엄과 관광호텔 등 관광숙박업체가 604개(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유람선, 공연장 등 관광객이용시설업 134개 ▲ 국제회의시설 및 기획업 79개 ▲카지노업 13개 ▲유원시설업 234개 ▲관광식당 등 편의시설업 1천33개 ▲기타 112개 등의 업체가 영업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여행업체의 경우 국내 여행업은 지난 1.4분기보다 30개 증가한 3천395개였으나 국외 여행업은 139개 늘어난 3천826개로 집계돼 해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의 국내외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종합)여행업체도 1분기 722개에서 759개로 늘어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월드컵과 사회의 여가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로 관광업체수가 크게 늘었다"며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인 뒤 주5일 근무제가 확대실시되면 또 한 차례 큰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