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컴퍼니의 베르트랑 프앙토 한국대표는 26일 "한국은 인재개발과 관리에서 아직 개선할 부문이 많다"고 밝혔다. 프앙토대표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서머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인적자원은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이며 인재개발과 관리는 한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월드컵을 통해 배웠듯이 히딩크 감독과 같은 뛰어난 지도자는 젊은 인재를 일대 스타로 만들 수 있다"며 "성공적인 기업들은 경기 사이클의 변동을 잘 견디고 견실히 성장하는데 반해 다른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탁월한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스타들을 발굴, 채용해 유지하고 회사의 전략에 이들이 헌신하도록 능력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능력이 있다"며 "스타들을 한방향으로 정렬시킨다는 것은 회사의 전략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핵심직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칙 및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