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한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남해를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제주서머포럼 이틀째인 이날 '중국의 부상과 동북아 경제축으로서의 한국의 역할'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선진국으로 가려면 관광도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해를 해양관광지로 육성해 관광객들이 유럽 등의 관광지처럼 낚시와 요트를 즐기며 휴양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부산·광양항을 '동북아 허브항'으로,인천·평택항을 '대중교역 중심항'으로 각각 육성하고 인천공항을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