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증시의 폭락행진으로 미국의 10대 뮤추얼펀드들이 이달들어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미국의 유력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총 690억8천400만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뮤추얼펀드인 뱅가드 500 인덱스의 지난 4주간 수익률은 -7.1%로 조사됐다. 총자산 규모 658억6천만달러로 2위에 랭크된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7.7%를 기록해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인 -0.8%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는 같은기간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AES의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워싱턴 뮤추얼 인베스터스를 비롯해 그로스 펀드 오브 아메리카, 피델리티 그로스 앤 인컴 등 10대 뮤추얼펀드들이 최고 -4.1%에서 최저 -8.5%의 수익률을 기록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